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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시 내부자 거래 적발, 전 백악관 직원 17만2천달러 제재…CFTC 3년 거래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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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백악관에서 텔레프롬프터 운영자로 근무했던 Gabriel Perez에게 예측시장 내부자 거래 혐의로 총 17만2천달러가 넘는 금액을 반환·납부하도록 명령했습니다.

CFTC가 2026년 8월 28일 발표한 합의 명령에 따르면 Perez는 백악관 근무 과정에서 미리 알게 된 대통령 연설 내용을 이용해 Kalshi의 대통령 발언 관련 이벤트 계약을 거래했습니다.

CFTC는 Perez에게 부당하게 얻은 수익 10만7,539.02달러를 반환하고 별도로 6만5,000달러의 민사상 벌금을 납부하도록 했습니다.

총 금액은 17만2,539.02달러입니다.

또 앞으로 3년 동안 관련 시장에서 거래할 수 없도록 거래 금지 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중요한 점은 Kalshi가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Kalshi는 오히려 의심스러운 거래를 감지해 계정을 동결하고 CFTC에 사건을 넘겼으며, CFTC 역시 공식 발표에서 KalshiEX의 조사 협조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백악관 직원은 어떤 정보를 이용해 거래했을까?

CFTC에 따르면 Perez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백악관 텔레프롬프터 운영자로 근무했습니다.

업무 특성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연설하기 전에 연설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Perez가 거래한 상품은 대통령이 연설에서 특정 단어나 표현을 언급할지를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Mention Market’ 이벤트 계약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이 특정 연설에서 어떤 단어를 사용할지를 예측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계약의 가치가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일반 시장 참가자들은 연설이 실제로 시작되기 전까지 그 내용을 알 수 없지만 Perez는 직무상 비공개 연설문을 사전에 볼 수 있었습니다.

CFTC는 이를 중요한 비공개 정보인 MNPI(Material Nonpublic Information)를 개인적인 거래 이익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 결과 Perez는 10만7,500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FTC는 Perez에게 어떤 제재를 내렸을까?

CFTC의 이번 조치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발표가 아니라 사건을 합의로 종결한 집행 조치입니다.

Perez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불법 거래로 얻은 수익 10만7,539.02달러를 반환해야 합니다.

여기에 6만5,000달러의 민사상 벌금이 추가됐습니다.

합하면 17만2,539.02달러입니다.

또 Perez는 상품거래법과 CFTC 규정을 추가로 위반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했으며 3년 동안 거래가 금지됐습니다.

CFTC는 6만5,000달러의 벌금이 일반적인 기준보다 상당히 낮아진 금액이라고 밝혔습니다.

Perez가 조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한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Kalshi는 어떻게 내부자 거래를 발견했을까?

이번 사건에서 Kalshi의 역할도 정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CFTC가 Kalshi의 내부통제 실패를 적발해 처벌한 사건이 아닙니다.

Kalshi의 시장감시 시스템이 비정상적인 거래를 포착했고 자체 조사 후 사건을 CFTC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alshi는 Perez의 계정도 동결했습니다.

CFTC는 8월 28일 공식 발표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KalshiEX가 제공한 협조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CFTC가 Kalshi를 압박하면서 플랫폼이 뒤늦게 대응책을 내놨다’고 설명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Kalshi의 시장감시 과정에서 의심 거래가 발견되고 이후 규제기관의 집행 조치로 이어진 사건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Kalshi가 고용정보 확인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Kalshi는 2026년 6월 9일 시장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감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CFTC 제재가 발표된 8월 28일보다 두 달 이상 앞선 시점입니다.

따라서 ‘Perez에 대한 CFTC 제재 이후 Kalshi가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고 쓰면 시점이 맞지 않습니다.

Kalshi가 발표한 핵심 조치는 위험점수, 고용정보 확인, 내부고발 기능 강화 등 세 가지입니다.

먼저 각 예측시장에 내부자 거래나 시장조작 위험을 평가하는 별도의 위험점수를 적용합니다.

기업 실적이나 제품 출시처럼 특정 관계자가 결과를 미리 알 가능성이 큰 시장, 소수의 사람에게 결과 결정권이 집중된 시장, 국가안보와 관련된 시장 등이 더 높은 위험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고용정보 확인입니다.

내부자 거래 가능성이 높은 일부 시장에서는 거래 참가자의 고용정보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해당 이벤트의 결과에 대해 비공개 정보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사전에 식별해 거래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내부고발 기능 강화입니다.

Kalshi 이용자는 각 시장에서 의심스러운 거래를 직접 신고할 수 있으며 해당 신고는 시장감시팀으로 전달됩니다.

Kalshi는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의심 거래를 조사하고 있을까?

Kalshi가 6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동안 150건이 넘는 시장감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새로운 선별 시스템을 통해 잠재적인 내부자 거래 100건 이상을 거래 단계에서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법 집행기관에 넘긴 사건도 20건 이상이며 자체 징계 조치는 5건이었습니다.

다만 이 모든 사건이 실제 내부자 거래로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150건 이상은 조사 건수이고, 100건 이상은 시스템이 내부자 거래 가능성을 포착해 사전에 차단한 사례입니다.

최종적인 법 위반 판단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내부자 거래 사건일까?

엄밀하게 말하면 아닙니다.

Kalshi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니라 미국 CFTC의 감독을 받는 예측시장 거래소입니다.

Perez가 거래한 상품 역시 Bitcoin이나 Ethereum 같은 암호화폐가 아니라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계약이었습니다.

CFTC는 이를 스왑 형태의 이벤트 계약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핵심은 암호화폐 내부자 거래가 아니라 예측시장에서 중요한 비공개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거래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Polymarket을 비롯한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산업 관점에서는 참고할 수 있지만, 사건 자체를 암호화폐 거래 사건으로 분류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예측시장에서는 왜 내부자 거래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을까?

예측시장은 특정 사건의 결과를 거래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기업 내부자가 실적이나 인수합병 같은 정보를 미리 알고 거래하는 것이 대표적인 내부자 거래 문제입니다.

예측시장에서는 그 범위가 훨씬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정부 정책 발표를 미리 아는 사람, 기업의 제품 출시 일정을 알고 있는 직원, 스포츠팀 내부 관계자, 선거캠프 관계자처럼 이벤트 결과에 영향을 미치거나 사전에 알 수 있는 사람이 거래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Perez 사건은 이러한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일반 투자자는 대통령의 연설을 듣기 전까지 어떤 표현이 나올지 추측해야 하지만 연설문을 사전에 보는 직원은 결과를 미리 알고 거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예측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정보 접근권한의 차이가 수익으로 연결됩니다.

CFTC가 Kalshi까지 제재할 가능성이 있을까?

이번 Perez 사건만으로는 그렇게 판단할 근거가 없습니다.

CFTC의 8월 28일 집행 명령에서 제재 대상은 Gabriel Perez입니다.

Kalshi를 상대로 벌금을 부과하거나 규정 위반 책임을 묻는 내용은 없습니다.

오히려 CFTC는 KalshiEX가 조사에 협조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근거로 ‘Kalshi가 규제 당국의 제재 위험에 놓였다’거나 ‘CFTC가 Kalshi를 다음 조사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Kalshi가 다른 사안과 관련해 주 정부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각 사건의 규제 쟁점과 법적 절차를 구분해서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CFTC는 2026년 8월 28일 전 백악관 텔레프롬프터 운영자 Gabriel Perez가 직무를 통해 얻은 비공개 대통령 연설 정보를 이용해 예측시장 이벤트 계약을 거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Perez는 불법 거래수익 10만7,539.02달러를 반환하고 6만5,000달러의 벌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총 부담액은 17만2,539.02달러이며 앞으로 3년간 거래도 금지됩니다.

이번 사건에서 Kalshi는 제재 대상이 아닙니다.

Kalshi가 의심스러운 거래를 탐지해 계정을 동결하고 CFTC에 사건을 넘겼으며 규제 당국의 조사에도 협조했습니다.

또 Kalshi의 위험점수, 고용정보 확인, 내부고발 시스템 강화 정책은 이번 CFTC 제재 이후 나온 조치가 아니라 이미 2026년 6월 9일 발표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핵심은 ‘CFTC 제재 이후 Kalshi가 사용자들에게 경고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예측시장이 성장하면서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비공개 정보를 가진 내부자의 거래를 어떻게 탐지하고 차단할 것인지가 중요한 시장 건전성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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